취임 100일 맞은 조국 “보수의 수치 윤석열·김건희 정권에 돌 던질 것” 주장

2024-10-28 11:5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임 100일 맞아 밝힌 입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저희를 믿고 투표한 690만 국민과 16만 혁신당 당원과 함께 망국적인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겠다"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은 소수정당이지만 두려움 없이 대한민국 혁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담대한 소수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횡포는 선을 넘었다. 민생을 파탄 내고, 검찰권을 망나니 칼처럼 휘두른다.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리가 무시되고 있다. 국민의 삶이 흔들리고 나라의 미래가 위태롭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혁신당은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을 향해 돌을 던지고 동시에 정권 종식 이후를 준비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우리 다짐을 새롭게 하는 날이다. 축하와 격려는 감사하지만 나중에 받겠다. 머지않았을 것이다. 윤석열·김건희 공동 정권의 종식이 이뤄지는 날 서로의 굳은살 배긴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자"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구체적인 당 차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탄핵을 얘기하고 있지만 탄핵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향후 정국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지만 퇴진, 개헌, 하야 등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보수층의 결단도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이미 국정 운영 동력을 잃은 상태라고 본다. 보수층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기가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김건희 정권은 보수의 수치라고 생각한다. 2년 반 동안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보위하는 것은 한국 보수정치 세력이 해야 할 일인가, 저는 아닌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