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선도도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익산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파인테크(FINETECH) 2024'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파인테크 2024'는 전 세계 기술 제품이 출품되는 전자 디스플레이 전시회다. 사물인터넷(IoT)이나 반도체 조명(솔리드 스테이트 조명)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 손꼽힌다.
시는 이번 행사가 국내 홀로그램 기술 산업 발전과 세계 시장 진출 마련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 홀로그램 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익산 지역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엑스알 △정완컴퍼니 △케이홀로 △토모텍 등 4개 기업이 함께한다. 타지역 기업인 △레인보우핀토스미디어 △피앤엠 △아로씽킹 △크리에이티브닷 △홀로그래미카 5개 기업도 동참한다. 이들 기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혁신적인 홀로그램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 참가에 앞서 시는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현실화를 위해 파인테크에 참여할 홀로그램 유관 바이어를 초청해 3일에 걸쳐 온라인 사업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홀로그램 기술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세계 경쟁력을 확인했다. 상담에 참여한 바이어 일부는 일본 현지에서 이들 기업과 대면해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홀로그램 산업 관련 해외 바이어나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수출 매출을 향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 참가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홀로그램 기업의 사업화·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전북디지털융합센터(전북테크노파크), 키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원광대학교가 함께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