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넘어져 우르르...수원역 에스컬레이터서 연쇄 사고 발생 (+피해)

2024-10-28 06:49

취객 1명이 중심을 잃고 넘어져

수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취객이 넘어지면서 함께 이동하던 승객들이 넘어지는 연쇄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후 6시 21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객 5명이 함께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경상을 입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는 에스컬레이터 중간 지점에서 취객 1명이 넘어지면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까지 취객 1명이 뒤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는 앞서 지난 7월 인천 지하철 역사 내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에서 70대 A 씨가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졌고, 이 사고로 A 씨 뒤에 있던 승객들이 잇따라 넘어지며 총 6명이 다쳤다.

A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이동하다가 우산을 놓쳐 줍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자료 사진 / 뉴스1
에스컬레이터 사고대응 합동훈련 실시 자료 사진 / 뉴스1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넘어짐 사고는 주변 승객들에게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혼잡한 시간대나 취객이 있을 경우 사고 가능성은 더 높아지며, 한 명이 넘어지면서 뒤따라 가는 다수의 승객들이 함께 넘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고는 신체적 부상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도 유발할 수 있어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경각심이 요구된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탑승 전 주변을 살펴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이동 중에는 손잡이를 반드시 잡아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타고 있는 동안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꾸거나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혼잡할 때는 천천히 이동하고 취객은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