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예매에 활용되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티머니GO'가 오류를 일으키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해당 오류로 인해 좌석 QR코드 확인을 포함한 많은 서비스 이용이 지연됐고, 접속 대기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오후 1시 33분쯤 티머니GO 앱에 접속한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서비스 지연으로 좌석 확인과 결제가 어려워졌다.
특히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대기 인원은 20만 명 이상에 달했다. 티머니 측은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지연되고 있다”며 “잠시 기다려 달라”고 공지했다.
서비스 장애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고속버스 타야 하는데 네트워크 문제로 QR 코드가 열리지 않는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티머니 택시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며 앱 전반에서 발생하는 장애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앱 오류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은 임시방편으로 수기로 좌석 번호를 작성해 버스에 탑승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한 앱을 재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을 재부팅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불편함을 겪는 이용자들도 있었다. 이 외에도 “결국 고속버스 대신 KTX 탔다” 등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