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열린 한 맥주 마시기 대회에서 40대 남성이 맥주를 마시던 중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나, 현장에 있던 의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다.
지난 26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5시 18분경 여수시 시전동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열린 맥주 마시기 대회 도중 발생했다.
40대 남성 A씨는 대회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당시 행사장에는 의사가 있었고, 그는 즉시 심폐소생술(CPR) 등 기본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의사는 초기 응급조치를 통해 A씨가 다시 의식을 찾도록 했으며, 이후 A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의사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A씨가 의식을 되찾았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 당국은 A씨가 맥주를 마시던 중 어떤 이유로 의식을 잃었는지에 대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래는 심정지 발생 시 주변인들이 취할 수 있는 응급조치 방법이다.
1.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한다.
2.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며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3. 주변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해 제세동 처치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