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와 기차 예약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비스 나온다

2024-10-27 08:50

더욱 편리해진 유럽 여행 예약 서비스
항공과 기차 통합 예약으로 여행객 혜택 증대

유럽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편리한 교통 예약 서비스가 유럽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카이팀 유로스타 협업 이미지 /  스카이팀 홈페이지
스카이팀 유로스타 협업 이미지 / 스카이팀 홈페이지

내년 상반기부터 항공편과 기차표를 동시에 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세계 3대 항공사 연합인 스카이팀(SkyTeam)과 유로스타(Eurostar)가 협력해 구현하게 된다.

유로스타 열차 / 유로스타 홈페이지
유로스타 열차 / 유로스타 홈페이지

스카이팀의 관계자는 “스카이팀 항공 노선을 이용해 유럽을 찾은 여행객 중 13%가 유로스타 기차를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항공편과 기차를 함께 예약하는 수요가 높아 해당 서비스의 인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팀은 유로스타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철도사와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항공 축제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철도사인 트레니탈리아(Trenitalia)와의 협업이 성사됐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스카이팀 항공편으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후 미리 예약해 둔 트레니탈리아 고속 열차를 타고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두 가지 교통수단을 통합하면서도, 각각의 교통수단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그웬돌린 카제나브(Gwendoline Cazenave) 유로스타 CEO는 “유로스타와 스카이팀의 협업을 통해 유럽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