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의 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5일 광산구 담당자 컴퓨터와 휴대폰을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광산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즉각 자체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한치도 남김없이 진상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수사에 따라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또 “수사와 별도로 사실관계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며 “행정 전반을 더 철저하고 엄격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광산구 공직자들이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민선 8기 들어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전 직원의 노력으로 청렴도가 상승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 일로 애써 쌓아온 신뢰가 훼손되고, 광산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폄하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섣부르게 말을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다”면서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가장 강한 조치가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