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배달 음식을 도입한 음식점은 80%를 넘어섰고, 그 중 포장·배달이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 음식을 조금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사람들이 배달 음식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자극적인 맛을 내기 위해 소금과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비만과 성인병의 위험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두 끼 이상 외식하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49% 더 높아진다고 한다.
배달 음식을 받으면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반으로 나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배달 음식은 양이 많아 한 번에 먹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한, 주문할 때 함께 오는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건강에 해롭다.
소스는 찍어 먹는 것이 좋다. 소스나 드레싱을 요리에 직접 붓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해서 찍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대부분의 소스에는 나트륨과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어 칼로리가 높다. 작은 접시에 덜어 조금씩 찍어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
찌개나 탕류의 배달 음식은 소스를 덜어내고 끓이는 것이 좋다. 배달 음식의 국물은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 있어 자극적이다. 소스를 일부 덜어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소스를 덜어내면 너무 싱거울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튀김이나 찜 요리를 배달받을 때는 야채 샐러드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야채 샐러드는 섬유질과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는 흰 빵보다 통곡물 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살코기나 해산물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시지나 햄 같은 가공육보다 살코기, 그리고 살코기보다는 해산물이 건강에 더 좋다. 해산물은 포화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고, 오메가-3 지방산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