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부산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실종 7일 만인 지난 25일 경북 울진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울진 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4시 50분경 경북 울진군 후포면 동쪽 약 20㎞ 해상에서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경은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수습 당시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으며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시신은 지난 1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된 2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A씨는 실종 당시 부산에서의 행적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이후 가족의 실종 신고에 따라 수색이 시작됐으나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울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현재 유족을 대상으로 실종 신고 경위와 A씨의 사망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 경위에 의문점이 없었는지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어떻게 부산에서 약 200㎞ 이상 떨어진 울진 해상까지 이르게 됐는지, 실종 시점부터 발견되기까지의 구체적인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