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고 김수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재석이 고 김수미의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검은 정장을 입고 슬픈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그의 발걸음은 빠르고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유재석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빈소를 찾았다. 배우 신현준, 최지우, 염정아, 박은수, 서지혜와 그룹 SS501 출신의 김형준, 지숙, 이두희 부부 등 다양한 인사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코미디언 정준하, 배우 한채아, 홍수현, 박정철, 함은정과 가수 주현미, 스튜디오드래곤 백승룡 감독, 모델 겸 방송인 정혁, 또 다른 SS501 출신의 김형준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
고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되었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은 당뇨 등의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하여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 영화, 예능, 연극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80년부터 방송된 MBC ‘전원일기’에서 젊은 나이에 자신보다 나이 많은 배우 박은수의 어머니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를 통해 1986년 MBC 연기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된 고 김수미의 빈소는 많은 이들의 애도로 가득 차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