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배우 김수미의 영정사진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영정사진 속 김수미는 목도리를 두고 털장갑을 낀 채 활짝 웃고 있었다.
빈소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이 놓여 있었다.
이날 채널A는 빈소에 있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영상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정사진 속 김수미는 두툼한 목도리를 두르고 털장갑을 낀 채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 사진은 고인이 생전에 출연한 영화의 포스터였다.
해당 작품은 2011년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였다. 당시 김수미는 이순재, 송재호, 윤소정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고인은 송재호가 연기한 장군봉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주연 배우 가운데 송재호와 윤소정은 먼저 세상을 떠났다.
김수미는 2018년 11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영정사진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달라 요청했다. 그러면서 "나를 보러 온 사람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애도가 아니라 추억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콘셉트로 영정사진을 찍던 김수미는 "칙칙한 옷을 입고 할 필요가 없다. 장례식장에 사진을 바꿔 놓을 것이다. 명을 다해서 갈 때 돼서 가는 사진은 밝게 해도 괜찮다.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받아들이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채널A가 보도한 고(故) 김수미의 영정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