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공개된 이 작품은 전작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에 공개된 ‘지옥’ 시즌1은 잘 짜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공개 열흘 만에 1억 1000만 시청 시간(넷플릭스 집계)을 기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가운데, '지옥2' 측은 이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이번 주말에 시청할 예정이라면 한 번쯤 확인해 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더욱 확장된 세계관이다.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 설정을 통해 삶과 죽음, 죄와 벌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던졌다면, '지옥2'는 3년 만에 진화한 스토리로 돌아왔다. 이번 시리즈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3회를 공개하며 국내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즌1의 미스터리한 결말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천사의 고지와 지옥 사자의 시연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각 집단의 갈등을 다룬다. 새진리회, 화살촉, 소도가 각기 다른 이데올로기를 내세우며 대립하고, 부활자들이 등장하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펼친다.
◈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조합이다.
시즌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현주, 김신록 외에도 김성철,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민혜진을 연기한 김현주는 “민혜진의 고독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홀로 갈등을 겪는 인물의 내면을 강조했다. 새진리회 의장 정진수 역의 김성철은 “세상을 뒤흔드는 자의 에너지를 눈빛으로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박정자 역의 김신록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환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각 배우가 자신만의 개성을 캐릭터에 녹여내며 몰입감을 더했다.
◈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진화한 프로덕션이다.
'지옥2'의 지옥 사자는 거대한 몸집과 개성을 더해 각기 다른 시연 장면을 선보인다. 연상호 감독은 각 집단의 특색을 색감과 의상, 세트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음지에서 진실을 쫒는 소도는 무채색 톤과 간결한 의상으로, 새진리회는 화려한 디자인으로 권력을 상징하며 시각적 차별화를 뚜렷이 했다. 광신도 집단 화살촉은 과감한 분장과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결과적으로 ‘지옥2’는 확장된 세계관과 복잡한 갈등 구조를 예고했다. 시즌1의 긴장감을 잇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비주얼, 독창적 캐릭터로 이번 주말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하나의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