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인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으로 수사기관의 내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공연업계에서 ‘손절’ 움직임이 일고 있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이 소속된 FT아일랜드는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성매매 논란'으로 인해 하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최민환은 전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의 폭로로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경주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미 소속사와 계약이 체결된 상태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오늘 아침에 전달받았다”며 “소속사와 현재 정리 중이며 마치는 대로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FT아일랜드는 다음 달 24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러브 인 서울’, 다음 달 2일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 역시 하차 여부를 두고 내부 회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최민환 성매매 의혹으로 인해 덩달아 같은 그룹 멤버인 이홍기와 이재진의 공연 여부 역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번 사건은 최민환과 함께 알선자 A 씨에 대한 민원이 경찰청에 접수됨으로써 더욱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민원인은 “주선 행위를 한 알선자 A 씨는 최민환이 성매매를 하려는 의사가 없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하므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미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FT아일랜드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부부 문제와 관련한 개인 사생활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