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비참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25일 "다재다능한 사람이었고 열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의 충격이 너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 논란이 있을 때 김수미가 진중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너무 놀랐고 고마웠다. 당시 김수미에게 그림을 선물했다. 그거라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마음이 너무 안 좋았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영남은 활동하면서 고인과 여러 방면에서 접점을 가졌다. 조영남은 지난해 김수미가 출연 중인 tvN 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나가 김수미의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조영남은 김수미에 대해 "열정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 또 글도 정말 잘 쓰는 사람이고 재능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다. 김수미의 별세 소식을 듣고 충격이 크다. 최근에 김민기 등 가까운 이들이 많이 떠났다. 마음이 아프다"고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자택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김수미의 빈소가 차려졌다. 상주로는 아들 정명호가 이름을 올렸다. 정명호는 배우 서효림의 남편이기도 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