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 씨를 내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에 따른 것이다. 조사 과정에서 성매매 혐의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민환의 전 부인인 라붐 출신 율희는 최민환이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성매매 업소를 출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느 날 가족들 앞에서 돈을 가슴에 꽂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율희는 "그가 성매매 업소에 가는 것이 습관처럼 느껴졌다"라면서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율희는 2022년 7월과 8월에 녹음된 최민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소와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아가씨 있냐", "그곳은 가라오케냐" 등의 대화가 논란이 됐다.
율희의 폭로 이후 한 누리꾼이 최민환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는 FT아일랜드 팬이었지만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을 듣고 충격을 받아 고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해 최민환과 알선자 추정인을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민원을 바탕으로 최민환과 알선자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입건 전 조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이뤄지는 단계다. 이를 통해 혐의가 사실인지 가린 뒤 정식 수사 여부가 결정된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12월 이혼 뒤에도 두 사람의 갈등은 지속됐다. 율희의 성매매 의혹 폭로로 갈등의 골이 더욱 커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