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하늘의 별이 된 고인. 다소 갑작스러운 김수미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와 고인 측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5월, 7월 피로 누적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적 있다. 방공, 공연, 홈쇼핑 등 여러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건강에 무리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대학병원에 입원해 휴식을 취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9월 김수미는 2022년부터 출연했던 tvN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종영을 맞이했다. 마지막화 녹화 당시 김수미는 얼굴이 퉁퉁 부은 모습이었지만 카메라 앞에 섰다.
당시 그는 프로그램 종영에 큰 아쉬움을 표하며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했다. 김수미는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전원일기' 가족들을 향해 "'회장님네' 하면서 다시 봤다.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다" "아마 금동이(임호)와 하나는 내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거야" 등을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2022년 10월부터 2024년 9월 16까지 tvN STORY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전원일기' 주요 배우들이 출연해 농촌의 정서를 담은 힐링 예능으로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다.
한편 김수미 유족으로는 남편 정창규,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며느리 서효림, 손녀 정조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