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남편 최민환의 결혼 중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했다. 율희의 발언이 공개된 후, 한 누리꾼이 최민환을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민환 성매매 혐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평소 FT아일랜드의 음악을 즐겨 듣던 팬이었지만,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최민환을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한 민원이 담겨 있다. A 씨는 최민환과 알선자 B 씨를 함께 고발했으며, 법 조항을 인용해 성매매 알선이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결혼 기간 중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으며, 시댁 식구들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육아로 힘들거나 다툰 것은 괜찮았다면서도, 남편의 성적 행동과 관련된 문제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율희는 가족끼리 고스톱을 치는 도중 최민환이 가족들이 보지 않는 틈을 타 자신의 신체 부위에 돈을 꽂아 건넸던 일화도 고백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2022년 7월과 8월에 녹음된 성매매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업소 관련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2022년 7월 9일 새벽 5시에는 한 남성이 "그곳은 가라오케냐, 다른 유흥주점은 다 로테이션이던데" 등의 발언을 했고, 8월 10일에는 업소와 관련된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
율희는 최민환과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번 폭로와 함께 녹취록이 공개되며 최민환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