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한미군 55보급창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6시 31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미군부대 55보급창에서 불이 났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력 107명과 장비 35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55보급창은 미군 장비를 일시 보관하는 창고로, 부산항을 통해 반입된 물품들을 국내 미군에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후 7시 30분경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남구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동구 55보급창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많은 연기와 분진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연기와 분진이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경고가 신속히 이뤄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