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멈춰야 한다는 응답이 대외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는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에 73%가 동의하고 20%가 동의하지 않았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이 57%를 기록해 과반을 차지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동의한다는 응답이 각각 9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4%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도 동의한다는 응답(61%),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29%)보다 30%포인트(p) 이상 많았다.
노인층 상당수도 김 여사가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60대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0%,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7%를 기록했다. 70세 이상에선 58%가 동의하고 30%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