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5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 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2년 핼러윈 이태원 압사 사고 이후 인파 밀집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응 방안이다.
경찰은 서울시가 지정한 핼러윈 기간 중 시내 주요 밀집 예상 지역 15곳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특별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경찰청은 인파 밀집 요인, 도로 폭, 경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험도가 높은 고밀집 골목길 25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핼러윈 기간 동안 경찰은 총 3012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자치경찰 1234명, 기동대 740명, 기동순찰대 306명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 주요 지역에 배치된다.
또한 경찰은 지방자치단체의 직원들과 함께 합동으로 근무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제 및 질서유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주요 인파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마포, 용산, 강남경찰서 등에서 이번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파 운집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기간과 범위는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