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오는 26일 옹진군 선재도에서 ‘2024 선재도 오늘만, 뻘림픽’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뻘림픽은 선재도의 ‘뻘’에서 따온 명칭으로, ‘올림픽 같은 재미있는 놀이’를 뜻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선재도의 ‘가는 모래톱 길’은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걸어갈 수 있는 신비한 바닷길로 유명하다. 이곳은 선재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갯벌 체험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다.
행사는 무료로 참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목섬길 미니게임, 해변 버스킹, 문화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목섬길 미니게임은 신발로 과녁을 맞히는 발 양궁과 선재도 어부를 찾는 미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미션을 3가지 완료하면 운영본부에서 경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해변 버스킹은 현악 4중주, 디제잉, 대중음악 등 신나는 공연 라인업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갯벌 도자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선재도 특산물인 바지락을 듬뿍 넣은 바지락전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선재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을 위한 할인 시스템인 ‘선재 패스’도 소개된다. 이 패스는 ‘인천e지’ 앱을 통해 제공되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인근 카페,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재도는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 중 1위에 뽑힌 바 있다. 아름다운 갯벌과 해변, 이색적인 카페와 숙박시설, 음식점 등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도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