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이혼 후 아들 민이와 함께 지내며 재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오윤아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와의 일상을 전하며 최근 재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재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이가 크면서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더라"며 "수영장에 가면 다른 아빠들에게 자주 매달린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현재 18세이며, 키 180cm에 몸무게 120kg으로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가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낼 때 친구 같은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혼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이제는 함께 늙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신애라도 함께 출연해, 해외에서 오윤아와 함께했던 일화를 전했다. 신애라는 오윤아를 '바비인형'이라고 부르며 그의 몸매를 칭찬했고, 이에 오윤아는 MC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런웨이를 선보였다.
또한 오윤아는 자신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탄츠플레이'라는 운동을 소개했다. 발레를 기반으로 한 이 운동은 무용과 놀이를 결합한 방식으로, 이를 통해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윤아는 지난 20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전남편과의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윤아는 전남편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의 고통을 숨기느라 힘들었다며 "광고 촬영 중에도 눈물이 나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의 나이는 44세다. 그는 결혼 8년 만인 2015년에 이혼했고, 이후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