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일 거주 여가 3박자 갖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24-10-23 18:14

인구 유입 ‘청신호’... 9월 기준 9만 377명, 2개월 연속 감소세 멈춤

음성군이 일 거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사진은 맹동 국민혁신 체육센터 모습. / 음성군청
음성군이 일 거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사진은 맹동 국민혁신 체육센터 모습. / 음성군청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 음성군이 일, 주거,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해 지역인구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음성군은 민선 7기부터 170개 업체로부터 13조6700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이를 통해 1만6500명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8월 통계청 발표자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음성군의 ‘지역활동인구’가 11만 8000명으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또 2024년 상반기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7.9%로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 72.5%, 경제활동참가율 74.1%로 역대 최대 고용률을 달성했다.

앞으로의 고용율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 완공 후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와 관련된 유망산업 분야의 기업과 전·후방 연관 업체가 본격 입주하기 때문이다.

음성군의 정주환경도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을 중심으로 2,600세대의 주택용지와 상업용지를 공급하는 감곡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또 대소 삼정지구(1800세대)와 삼성 덕정지구(1500세대) 도시개발 사업으로 주거, 상업, 도로,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 주거 환경이 개선된다..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금왕지구(1500세대), 맹동본성지구(700세대), 성본산단 공동주택(1700세대)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인구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주민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여가를 누리도록 체육·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도 눈에 띤다..

지난해와 올해 초엔 음성생활체육공원, 음성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삼성생활체육공원, 맹동혁신국민체육센터, 금빛체육센터, 금왕 파크골프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대거 준공·개장했다.

실내수영장 3개소, 다목적 실내체육관 6개소, 체육공원 8개소, 파크골프장 3개소 등을 갖추며, 군민 1인당 공공체육 시설 면적이 5.23㎡로 국민 1인당 체육시설 면적(4.89㎡)을 앞서고 있다.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고품격 기획공연도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유키 구라모토, 소프라노 조수미, 빈소년 합창단, 피아니스트 백건우,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공연을 잇달아 선보였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저수지 수변을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바꾸는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음성군에 거주하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원남저수지 관광자원화 사업 △용산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지방정원, 산림레포츠 시설 △맹동저수지와 국립소방병원을 연계한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9월 기준 음성군 내국인 인구가 9만377명으로 나타나면서 2개월 연속 내국인 감소 추세가 멈췄다."며 “지역에서 일과 거주·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청장년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고 쾌적한 거주지에 살며 지역에서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 사람이 모여들고 매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ome 장해순 기자 hchang079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