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음료수에 포함된 과당과 알코올, 비만 등이 지목됐다.
지난 18일 이원경 예젤유의원 대표원장은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에 '“알려줘도 안 해요” 2030 젊은 암 환자가 급증한 이유 |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 원장은 최근 젊은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원인으로 음료에 포함된 과당과 잦은 알코올 섭취, 그리고 비만을 꼽았다.
음료는 제조 과정에서 설탕, 액상 과당, 포도당 등의 단순당이 첨가된다. 과도한 단순당 섭취는 체내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끼치고,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 원장은 "성분표를 보면 기타 과당이 포함돼 있지 않은 음료수가 없다"며 "음료를 맛있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과당이 대장암 발병률을 올리는 데 한몫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알코올의 경우 국가암연구소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대장암 위험을 50%까지 높일 수 있고, 대장암뿐만 아니라 두경부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과도 연관이 있다. 술은 칼로리가 높아 비만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도 한몫을 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흡연, 과음, 비만 등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식을 삼가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술, 담배를 피하고, 붉은 살 고기와 소시지, 햄, 베이컨 등 가공육을 피하는 것이 좋다.
그 대신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와 과일류, 정제되지 않은 곡류 등을 섭취하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