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보내는 당장 병원에 가라는 신호…무시해서는 안 되는 6가지 통증

2024-10-23 14:30

종아리 통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심부정맥 혈전증일 수 있어

진통제는 가정에서 꼭 챙겨두는 상비약 중 하나다. 몸이 아프면 누구나 진통제를 먼저 찾게 된다. 하지만, 사실 통증은 질병과 그로 인한 위험을 알리는 우리 몸의 신호일 수 있다. 지금 당장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통증 6가지를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두통. / Kmpzzz-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두통. / Kmpzzz-shutterstock.com

1. 심한 두통

머리가 깨질 듯이 심한 두통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소화 장애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다면 부비강 통증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통은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참을 수 없는 두통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

2. 가슴 또는 목의 통증

가슴과 목의 통증은 폐렴이나 심장마비의 신호일 수 있다. 가슴에 통증보다는 불편한 느낌만 있을 수도 있다.

가슴 위쪽이나 목, 턱, 왼쪽 어깨나 팔, 복부에 묵직한 불편함과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심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종종 환자들이 이런 불편함을 속쓰림이나 위통으로 착각해 시간을 지체하는 경우가 많다.

3. 복부 통증

심한 복부 통증은 위염이나 소화장애, 식중독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극심한 복부 통증은 다른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맹장 파열뿐만 아니라 쓸개와 췌장 문제, 위궤양, 장폐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복부 통증이 심하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4. 발과 다리의 타는 듯한 통증

발과 다리의 화끈거리는 통증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이는 말초 신경병증의 첫 번째 신호일 수 있다.

타는 듯하고 핀이나 바늘로 발과 다리를 콕콕 쑤시는 것 같은 통증이 오면 이미 신경이 손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뇨병 환자는 이러한 통증을 느낄 때 즉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종아리 통증. / NTshutterth-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종아리 통증. / NTshutterth-shutterstock.com

5. 종아리 통증

종아리 통증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심부정맥 혈전증일 수 있다. 다리에 생긴 혈전 때문에 발생하는 이 질환은 매년 200만명의 미국인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떨어져 나온 혈전이 우심방,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으로 흘러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동맥 색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종아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6. 원인 미상의 복합 통증

정신과 전문의들은 우울증이 있으면 다양한 육체적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우울증 환자들은 두통, 복통, 사지통 혹은 이 모든 것이 복합된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으로 아플 때는 조용히 참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우울증이 심해질수록 삶의 질이 더 악화되기 때문에 두뇌에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