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마라탕, 탕후루를 처음 먹어본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한가인은 한강에서 일명 길거리 먹방을 선보였다. 대중이 자주 먹는 음식을 먹어 보는 코너다.
건강 강박증이 있어 먹는 걸 조심한다는 한가인은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음식으로 마라탕과 탕후루를 선택했다.
그는 불닭볶음면, 치킨마요덮밥도 안 먹어봤다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마라탕을 먹으면서 "향이 이상하다. 이게 맛있다고?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탕후루를 먹을 땐 "너무 달다. 조증 올 것 같다. 혈당 스파이크 장난 아니다"라며 "애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안 먹인다. 이건 안 되겠다. 당뇨병 올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로 마라탕과 탕후루는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다.
마라탕은 각종 자극적인 향신료가 들어 가고 국물엔 기름이 떠다니는 게 보일 정도다. 특히 혈관 건강에 최악인데, 바로 당분 때문이다.
마라탕의 고기와 채소들은 고명일뿐, 고소한 옥수수면과 쫀득한 당면이 들어간다. 이 면들이 바로 혈당의 주범이다.
옥수수면에도 다량의 옥수수전분이 들어가지만, 당면은 그야말로 전분 그 자체다. 전분 당면의 혈당지수(GI지수)는 100에 가까울 정도다.
탕후루 역시 마찬가지다. 탕후루는 작은 과일을 나무로 꿴 다음 맛있는 설탕코팅을 입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설탕으로 뒤덮여 달고 감칠맛이 나지만,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치아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설탕이 이빨에 엇갈려 있는 것은 제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충치와 잇몸 구강 문제의 위험이 높아진다.
탕후루는 열량도 높다. 과일에 설탕이 발라져 있으므로 식이섬유 등 좋은 영양소 또한 몸으로 흡수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