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업무용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2024-10-23 16:16


업무용 행정 안심번호 서비스, 시민 불편 줄이고 공무원 개인 정보 보호

포항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업무 담당자의 이름을 최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은 웨어러블 캠 착용 근무 모습/포항시
포항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업무 담당자의 이름을 최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은 웨어러블 캠 착용 근무 모습/포항시

[포항=이창형 기자]=포항시는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휴대전화를 업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업무용 행정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달부터 전면 시행한다.

업무용 행정 안심번호 서비스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전화 수·발신 시 개인 전화번호 대신 사무실 행정 전화번호가 표시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의 개인 전화번호가 민원인에게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

또한 출장, 재택근무 등 공무원이 외부에서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 걱정 없이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어 적극적인 민원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개인 전화번호로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 피싱·광고로 의심해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어 시민들의 민원 편의를 증진하고,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안나경 포항시 정보통신과장은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으로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민원인과 소통하고, 시민들은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CT 기술을 활용해 시민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