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충북도가 인구 절벽에 따른 지방 소멸 및 대학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충북형 K-유학생 제도」의 정착을 위해 지난 22일 극동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충북형 K-유학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의 K-유학생 제도 및 안전하고 즐거운 충청북도 알리기, 충북경찰청의 외국인이 알아야 할 법령, 법무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알기 쉬운 유학생 비자 제도에 대해 진행됐다.
충북도는 유학생의 성공적인 충북 생활을 위한 의료보험, 보건증 등 한국 생활에 필요하지만,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내용들을 담은 책자를 제작 배포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OJHA ANJU(네팔, 호텔경영학과) 학생은 “충북에서 유학생을 위해 많은 지원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K-유학생 제도에 대해 만족해하였고, MARUFOV ABDULAZIZ ABDUSALOM UGLI(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학부) 학생은 “식당에서 시간제 취업을 위해 보건증이 필요로 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었다”고 하였으며, M NASER MD FUAD(방글라데시, 호텔경영학과) 학생은 “안전하게 한국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법을 알려주어 좋았다”고 호평하였다.
이영은 충북도 교육협력특별보좌관은 “이번 교육이 외국인 유학생들이 충북에서 공부하면서 기존 도민과 함께 우수한 도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며, 지역에 유학생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충북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함께 협력하여 보다 나은 제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대학교는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11개 국가 학생들이 학부, 대학원, 어학원 등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751명(2024년 10월 기준)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