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무등풍류 뎐·토요상설공연’행사 풍성

2024-10-23 03:32

무등풍류뎐 오후2시 서석당, 능주씻김굼보존회 초청 추모공연 진행
토요상설공연 오후3시 너덜마당, 광주전통불교영산회 초청 장엄한 불교의식 ‘영산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26일(토) ‘무등풍류뎐’과 ‘제 29회차 토요상설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무등풍류뎐은 오후 2시 서석당에서 능주씻김굿보존회가 공연자로 나서 추모공연 ‘故 무형유산 얼을 기리며’을 선보인다. 혼맞이-본향-선부리-제석굿-고풀이-씻김-길닦음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공연 내용은 故공대일(1910-1990)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남도 판소리 명창과 위패 20위(기능보유자 6위, 예능 보유자 14위)를 모시고 진행된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 등을 주제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날 추모공연에서 선보이는 능주씻김굿은 1750년경, 당시 능주군의 교방청의 우두머리였고 가선대부로 증직된 ‘조동필’에 의해 창작 고안된 씻김굿으로 300여년 동안 원형 그대로 보존·전승되고 있다. 지역 이름을 따서 ‘능주씻김굿’으로 2011년 제50호 화순군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 ‘능주씻김굿보존회’가 발족되었다.

다음으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제29회 토요상설공연으로 광주전통불교영산회가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정암스님의 사회로 1부 삼귀의, 반야심경, 말씀에 이어 2부 영산재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산재는 장엄한 불교의식으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는 도량을 시공을 초월하여 본 도량으로 오롯이 옮기고, 영산회상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날 공연하는 광주전통불교영산회는 지난 1992년 설립되었으며, 불교 전통의식인 영산작법을 통해 잊혀가는 전통의식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법도생의 사명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절기 관련 체험 및 연희·민속놀이, 한복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위한 놀이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모든 프로그램은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토요일 전통문화관에서 체험과 공연 등을 모두 즐긴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올해 마지막 공연은 11월 2일에 진행되며, 판소리·산조 무대로 소리꾼 소민영씨가 <동편제 강도근 바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산조 연주자 홍윤진씨가 ‘홍윤진 전통음악 시리즈 잇다(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일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행사 진행을 위하여 공연 포스터는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홍보와 더불어 ESG 경영의 화두인 문화 다양성 확대와 평등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는 디지털 배너에 공연 제목과 곡 소개를 각각 국문, 영문, 중문으로 실시간 송출 및 QR코드 등을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