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예정일을 불과 이틀밖에 안 남겨둔 유기견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가족 찾기에 나섰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에 한 지역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두고 있는 유기견의 사연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10월 24일 안락사 예정인 아이다"라며 "자신의 미래를 아는 듯 체념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의 표정을 바꿔주실 좋은 가족을 기다린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이 유기견은 삶의 의지를 완전히 잃은 듯 며칠째 종일 벽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의 유기견은 자신의 예정된 끝을 미리 받아들이는 듯 체념한 모습이다.
이 유기견의 안락사는 오는 24일로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두 살로 추정되는 유기견은 수컷이다. 몸무게는 16kg가량 나간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는 "경상남도 밀양에 있다. (입양자가) 직접 데리러 오시는 게 원칙이지만 힘들 경우 이동 봉사자를 구하거나 애견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임시 보호할 경우 아이가 입양될 때까지 보살펴줘야 한다. 동물 등록, 중성화 수술에도 동의해 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기견에 관한 입양 문의는 010-7536-1231로 하면 된다. 전화가 아닌 문자만 받는다. 문의할 경우 아이 사진도 반드시 보내야 한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