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우가 과거 자신의 이혼 이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말미에 다음 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최정우는 '여보, 혼인신고 꼭 해야 돼?'라는 주제로 결혼과 혼인신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금까지 세 번의 결혼을 한 최정우는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이를 통해 두 번의 이혼을 겪은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정우는 첫 번째 결혼에 대해 "난 정말 혼인신고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전처가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이후 파혼했다.
최정우는 두 번째 결혼에서는 더욱 큰 아픔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힘들고 아플 때 미국에 가 있었고 당뇨로 고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당시 두 번째 아내에게 "너 때문에 내가 병났으니 이혼하자"고 했고, 아내도 그대로 이혼을 받아들였다. 그는 "두 마디도 안 하고 대화한 다음 날 바로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우의 말을 듣던 이계인은 "난 지금까지 혼인신고를 안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혼인신고 없이도 우정, 의리, 애정을 나누며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지훈 변호사도 혼인신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혼인신고는 사랑으로 하는 게 아니다. 그걸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때 하는 거다. 저는 미숙했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