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택림의 근황이 전해졌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택림은 자신이 방송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택림은 대학 축제 사회자로 활동하던 시절이 큰 기회였다고 전했다. 학창 시절 학교 오락 시간에 사회를 맡았던 경험이 대학 축제까지 이어졌고, 이를 통해 여러 대학에서 사회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 학교 출신이었던 이택림은 서울의 대학들에서도 MC 요청을 받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가 진행한 여러 축제를 계기로 방송사에서도 그를 눈여겨보게 됐고, 결국 방송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유명 MC였던 이수만이 유학을 떠난 후 방송사 PD들이 새로운 젊은 MC를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대학 축제에서 활동하던 이택림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이렇게 방송을 시작한 그는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이택림은 현재 가수 이미자의 전국 콘서트 진행을 맡고 있는 근황도 공개했다. 이미자가 '가요무대'에서 이택림의 무대를 보고 그를 추천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두 번만 공연을 맡기로 했지만, 이미자의 요청으로 이택림은 11년째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택림은 매 공연에서 30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이미자의 모습을 보며 존경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11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이택림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택림 나이는 6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