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전통방식 초가지붕으로 새단장

2024-10-22 09:44

구미시, 2024 박정희대통령 생가 초가지붕 이엉이기 실시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초가지붕으로 새단장됐다./구미시
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초가지붕으로 새단장됐다./구미시

[구미=윤문이.이창형 기자]=경북 구미시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초가지붕으로 새단장됐다.

구미시에 따르면 초가지붕 이엉이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매년 가을마다 초가지붕의 묵은 볏짚을 걷어낸 후, 새 볏짚으로 이엉을 잇고 용마름을 엮는 등 전통방식 그대로 새 옷을 입혔다.

작업은 지붕에서 눈과 비가 잘 흘러내리도록 이엉 간격을 균일하고 조밀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 작업 역시 △군새 및 용마름 해체 △이엉이기 및 엮기 △고사새끼, 용마름 엮기 및 연죽 설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1993년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됐으며, 방 2칸, 부엌, 디딜 방앗간, 마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생가 주변에는 추모관, 민족중흥관, 보릿고개 체험장, 2021년 개관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이 있어 구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