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민재가 결혼 4년여 만에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올라온 네티즌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민재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드린다"고 알렸다.
김민재와 아내 안지민 씨의 이혼 사유와 관련해서는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고,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이날 김민재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직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왔던 한 네티즌의 질문 내용이 새삼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축구선수 김민재 와이프'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글에는 "축구선수 김민재 와이프분 인스타를 들어갔는데 게시물 하이라이트가 전부 삭제돼 있고, 프로필에 김민재 선수 태그해 놓은 것도 삭제돼 있는데 혹시 두 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나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ㅠ 김민재 선수는 와이프 인스타도 팔로우 취소한 것 같아서요ㅠ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두 사람 사이의 이상 기류가 지난 6월부터 포착됐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현재 김민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전부인 안 씨의 흔적이 모두 지워진 상태다. 안 씨의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와 전부인 안지민 씨는 지난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1996년생으로 김민재와 동갑내기인 안지민 씨는 프리랜서 모델 출신으로 알려졌다. 결혼 4년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으며, 양육권은 전부인 안 씨 측이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민재 소속사 측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김민재 선수는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세계적 명문 구단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