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지난 18일부터 전남 화순군 고인돌 유적지에서 진행 중이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2017년부터 화순 남산공원에서 열렸던 '국화 향연'을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지로 옮겨온 화순의 가을 대표 축제다. 매년 10월 가을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고인돌 유적지에서 개최된다. 코스모스, 해바라기, 국화 등 아름다운 가을꽃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낭만 화순'을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17일간 열린다.
행사 구역은 총 7군데로 나눠진다. 1구역 체험존에선 버블, 인형극, 마술 등 가족 친화 공연과 도곡 모산 마을 축제 등이 진행된다. 2구역 축제장 출입구에선 대규모 해바라기 밭에서 즐기는 야외 카페 '화순 미림'과 농특산물 판매 및 가을꽃 조형물 전시와 국화 분재를 만날 수 있다. 카페는 다음 달 3일까지 운영되며 탄광 아이스크림과 화순 고인돌 축제 시그니처 메뉴인 '국화 로스팅 커피'를 맛볼 수 있다. 3구역 단품 음식존에는 간단한 핑거푸드가 준비돼 있다. 4구역 도곡 주 무대에는 플리마켓, 푸드트럭 및 주 공연장이 있다. 5·6 구역 휴식존에는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고인돌 책방'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7구역 춘양 보호각에는 체험 및 버스킹 공간과 지역민 화합존이 확보돼 있다.
특별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는 '2024 DM 콘서트'에는 밴드 부활, 양다일, 뮤지, BMK가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본 공연은 2시간 30분 가량 이어지며 화순 고인돌 유적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또 지난 4월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한 최현우도 참석해 화려한 마술을 선보인다. 마술쇼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화순 고인돌 유적지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축제 입장료는 5000원이며 HOT 화순 인증샷 이벤트 참가자와 화순 군민, 미취학 아동, 장애인·국가유공자는 해당증을 제시할 경우 무료 입장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화순 고인돌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와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관광객 셔틀버스는 A ·B 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화순 군내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금호아파트- 부영 2차 아파트- 미룡 아파트- 시외버스 터미널- 제일중- 하니움을 거쳐 고인돌 축제장인 춘양 보호각에 도착한다. 오는 26일과 27일 이용할 수 있다. 반면 B코스는 하니움에서 출발해 곧장 춘양 보호각으로 향하며 오는 23일에만 운행된다. 순환버스는 축제장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27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는 춘양 보호각- 도곡 월곡 저수지- 춘양 보호각 구간을 왕복한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향토 음식 부스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공고했으며 8종의 다회용기를 공급해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음식 부스에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21일 화순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만들기'를 계기로 축제장 내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고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예방하는 친환경 축제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장소/ 주소: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