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녹색 불'에 횡단보도 건너던 부부 참변…아내는 사망, 남편은 부상

2024-10-21 11:02

남양주 화도읍 아파트 앞 횡단보도서 교통사고

경기 남양주 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연합뉴스는 경찰 등에 확인해 남양주 횡단보도 사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 B 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남성 A 씨도 부상을 당했다.

사고 피해자인 A 씨와 B 씨는 부부 관계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당시 녹색 보행 신호(녹색 불)를 보고 길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가해 차량 운전자 60대 남성에게서 음주나 약물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운전 부주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녹색 신호가 켜졌더라도 좌우를 살피고 주의해서 건너야 한다. 차량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 또는 음주운전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횡단보도 녹색 신호 자료 사진.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차량이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B 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남성 A 씨도 다쳤다. 사고 피해자인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 rainsoop-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횡단보도 녹색 신호 자료 사진. 지난 20일 오후 6시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남성 A 씨와 여성 B 씨를 차량이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 B 씨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고 남성 A 씨도 다쳤다. 사고 피해자인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 rainsoop-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