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와 우영이 튀르키예의 600년 전통 목욕탕을 찾아갔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극한투어'에서는 조세호와 우영의 튀르키예 마지막 여행기가 소개됐다.
이날 투어를 이끈 우영은 조세호를 600년의 역사를 지닌 튀르키예 전통 목욕탕인 '하맘'으로 데려갔다. 하맘은 한국의 목욕탕과는 다르게 개인 탈의실이 마련돼 있었고, 전신 노출이 금지된 점에서 페슈타말(튀르키예 목욕 타올)로 하체를 가리는 독특한 목욕 문화가 특징이었다.
세신사들의 안내를 받으며 목욕탕 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 평소 사우나 마니아로 알려진 조세호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괴벡타쉬' 위에 누워 마사지와 세신을 받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수건 없이 맨바닥에 누웠지만, "하나도 안 뜨겁다"며 허세를 부리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사우나에서 몸을 푼 두 사람은 거품 목욕과 함께 때밀이를 시작했다. 세신사들의 거친 손길에 정신을 잃은 채로 냉동 참치처럼 이리저리 옮겨지고, 다리 찢기를 당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박명수와 이은지는 이 장면을 보며 "포로냐", "목욕시켜 주는 게 아니라 혼내는 느낌"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하맘의 독특한 문화와 세신사들의 손길은 조세호와 우영에게 특별한 경험이 됐다. 두 사람은 목욕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튀르키예의 전통적인 목욕 문화를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한 이들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그 즐거움을 전했다.
한편 조세호는 해당회차가 방영된 같은 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주례는 코미디언 전유성이 맡았고, 사회는 동료 남창희가 진행했다. 가수 김범수, 태양, 거미가 축가를 불렀으며, 배우 이동욱이 축사에 나섰다.
신혼여행은 결혼식 이튿날인 21일부터 약 열흘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집은 용산에 마련했다. 조세호는 지난 1월 열애를 인정하며 9세 연하의 회사원과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혔고, SNS를 통해 "저에게 아주 소중하고 앞으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서로에 대한 확신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