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예림(학폭 폭로 유튜버)의 동생도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4-10-21 10:18

“17일 사망... 무분별한 추측 자제해달라”

12년간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폭로한 전 미용사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표예림. / 표예림 인스타그램
12년간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폭로한 전 미용사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표예림. / 표예림 인스타그램
고 표예림의 동생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지난 19일 보배드림 자유게시판에 “12년간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폭로하셨던 고 표예림 님의 동생 분께서 어제(17일)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오늘 발인이라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란 글을 올려 표예림 동생이 사망했단 소식을 전했다.

표예림 가족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누리꾼은 “동생분의 사망원인을 무분별한 추측으로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누리꾼들에게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아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가해자가 평생 괴롭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안타깝다. 부디 영면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표예림 동생은 언니 기일 일주일 후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그의 언니인 표예림은 지난해 10일 극단 선택으로 27세란 젊은 나이로 숨졌다.

전 미용사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표예림은 지난해 방송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해왔다"고 폭로했다.

이후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들이라며 실명과 졸업사진을 공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자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표예림에게 영상 삭제와 사과문을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표예림은 학교폭력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을 폐지해 달라고 탄원서를 제출하고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올리는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벌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표예림을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고소된 유튜버 A 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불송치 결정서에서 A 씨가 표예림에게 보낸 문자, SNS 메시지, 게시글 등을 검토한 결과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할 만하다고 보기 어렵고 사회 통념상 용인될 정도의 표현으로 판단된다며 스토킹, 협박, 명예훼손 등 5개 혐의를 인정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표예림은 극단 선택을 하기 전 남긴 유튜브 영상에서 A 씨에게 저격·인신공격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