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불참러’ 조세호와 유쾌한 연이 있는 배우 안재욱이 조세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SNS에 남긴 한마디에 이목이 쏠렸다.
안재욱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서 열린 조세호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초호화 하객 라인업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 건, 두 사람의 유쾌한 서사 때문이었다.
2015년 당시 방영 중이던 MBC 예능 '세바퀴'에서 조세호는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는 가수 김흥국의 질문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대답했는데, 이 장면이 대중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면서 그에게 전성기를 가져다주었다. 이후 이 장면은 많은 패러디를 만들었고, 조세호에겐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러한 연이 있는 안재욱이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하자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두고 “대인배”라고 치켜세우며 “대서사의 완성”이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반응이 뜨겁자, 안재욱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객으로 참석한 사진 한 장을 첨부하며 “아는데 어떻게 안 가요…!!”라는 멘트와 함께 웃음 이모티콘을 더했다.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는 “역시 배우신 분”, “재치있으시네요ㅋㅋㅋㅋ”, “아이고 배야ㅋㅋㅋㅋㅋㅋ”, “역시 유쾌”, “멋진 모습으로 참석하셨네요”, “10년에 걸친 밈의 완성”, “제 결혼식은 왜 안 오셨어요…”, “참석하셨다. 진정한 대인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많은 셀럽들의 축복 속 결혼식을 마친 조세호는 SNS를 통해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금 전 너무나 많은 분의 축하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고 말한 뒤 "이 자리에 함께해 주고 축하해 준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결혼을 준비하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