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가 손님을 태운 채로 5분간 멈춰섰다.
18일 오전 11시 10분경, 놀이기구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가 갑자기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객들이 탑승한 상태로 5분가량 멈추면서 승객들이 불안감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롤러코스터는 최대 높이가 38m이고, 1㎞ 길이의 트랙을 시속 105㎞로 주행한다. 다행히 놀이기구가 멈춘 구간은 평평한 곳으로, 경사면이 아니었다.
테마파크 측은 안전장치가 작동해 운행이 자동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안전장치는 레일 위에 이물질을 감지한 결과 멈춰섰지만, 실제로는 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놀이기구 운행 중 문제가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전장치가 민감하게 작동한다”고 전했다. 이후 안전 확인이 끝난 뒤, 롤러코스터는 정상 운행을 재개했고 승객들은 무사히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