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노관규 순천시장은 "전남도 등이 순천대·목포대 양쪽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오게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면서 "이제부터 순천대 의대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시내 곳곳에 걸려있던 전남도 공모반대, 순천대 의대유치 현수막은 어제 모두 철거됐다"면서 "순천시민과 동부지역민들 응원덕분에 전남도 의대공모는 사실상 철회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결단만 남았다"며 "순천대 의대유치는 정부가 결단해주면 절반은 성공이다"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순천시가 일관되게 주장했던 순천대와 목포대 양쪽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들어오게 하는 쪽으로 전남도 등이 방향을 잡은 것 같다"며 "공동·통합·연합 등 표현은 결국 양쪽 지역 두군데 의대와 병원 유치한다는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노관규 시장은 '두개 의대 두개 대학병원' 가닥이 잡힌 만큼, 순천대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순천대는 병원부지확보에 적극 나서야 하고, 순천시는 지금처럼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전남도의 적극 지원과 관심도 강력 촉구했다. 노 시장은 "국립의대·국립대학병원이면 이름에 걸맞게 해야 한다"면서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초자치단체에 운영비 등 여러 부담을 전가시키는 등 꼼수를 부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