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동화구연대회서 대거 입상

2024-10-18 15:40

‘제24회 대구색동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4명의 입상자 배출

제24회 대구색동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입상한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박귀려 이옥희 김현희 최은정(왼쪽부터) 씨가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제24회 대구색동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입상한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박귀려 이옥희 김현희 최은정(왼쪽부터) 씨가 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영진전문대학교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들이 ‘제24회 대구색동어머니 동화구연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4명의 입상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영진전문대 박귀려(42) 씨와 이옥희(52) 씨가 은상을, 최은정(51)과 김현희(53) 씨가 동상을 차지하며 늦깎이 대학생으로서 배움에 대학 열정을 보여줘 더욱 주목받았다.

입상한 학생들은 모두 이 대학 사회복지과 1학년생으로, 학과가 지난 여름방학에 개설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의 동화구연지도사 2급 자격과정에 참여해 동화구연의 매력에 빠졌다.

박귀려 씨는 동화 ‘또롱이의 황금날개’를 발표하며 나눔과 성장을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옥희 씨는 ‘아빠가 된 여우’로 감동적인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최은정 씨는 ‘아기 거미의 소원’으로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는 여정을 표현했고, 김현희 씨는 ‘행복한 의자’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행복을 잘 그려냈다.

성인학습자로서 이들은 영진전문대에서의 학습 경험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었다.

만학도가 된 계기도 4인4색이다. 어머니 추천으로 입학했다는 박귀려 씨와 “주부 생활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찾고 싶어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는 이옥희 씨.

최은정 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입학했고, 김현희 씨는 “엄마와 주부로만 살아오다 영진전문대에 입학하면서 진정한 ‘나’를 찾았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들은 대학 생활을 통해 얻은 변화에 대해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밝아졌고, 우울증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동년배에게 “더 늦기 전에 고민하지 말고 결심하는 순간 바로 입학하라”고 메시지를 전하면서 성인학습자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 4인방은 대학 졸업 후 유아교육학과로 편입하거나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 분야로 나아가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