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걸스데이 멤버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남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한소희의 개인 소셜미디어(SNS)에는 혜리 악플러 논란과 관련해 한소희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혜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팬도 쉴드 못 친다", "보는 사람도 창피하다", "연예인도 연예인한테 악플을 다는구나", "이제 언팔합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본인이 아니라는데 말들이 너무 과하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도 없으니 섣부른 판단은 피하자", "굳이 한소희가 그럴 이유가 없다"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한소희를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이번 논란은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비공개 SNS 계정이 한소희와 연관됐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계정이 한소희의 스타일리스트를 팔로우하고 있으며, 한소희가 과거 이 계정의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적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의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소속사를 통해 해당 계정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사람이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혜리 악플러가 아니다"라며 "사실이 아닐 경우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온라인에서 한소희를 향한 의혹과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소희와 절친한 배우 전종서가 해당 악플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소희가 계정 주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욱 커졌다.
이 계정은 한소희와 류준열이 열애를 인정했던 지난 3월쯤 만들어졌고, 혜리의 SNS 게시물에 "너희 언니(혜리)와 류(준열)를 합쳐도 한소희 팔로워 수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등의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서는 이 계정을 지난 7월쯤 팔로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종서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