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쌀쌀한 날씨면 생각나는 '국민 간식'을 인증했다.
지난 16일 고현정은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배우 김재영으로부터 받은 간식차 선물이다.
고현정은 "재영아 정말 고마워. 닭꼬치도 맛있구 떡볶이도 맛있구 보내준 거 다 최고"라며 인사를 남겼다.
그는 간식 차 앞에서 국자를 들고 어묵 국물을 먹는 시늉을 하고 있었다.
삶은 어묵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선선한 날씨엔 더 생각나는 간식이다. 어묵은 생선살을 으깨어 소금과 밀가루, 전분 등 기타 재료를 섞어 가공한 식품이다. 어느 마트에나 판매하고 가격도 저렴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몸에 해롭지 않으려면 잘 보관하고 조리해 먹어야 한다.
어묵에는 주로 조기같은 흰살생선이나 오징어 등이 60~70% 정도 들어 있다. 나머지는 밀가루나 전분이다. 여기에 생선의 수분을 잡기 위해 여러 첨가물과 방부제가 들어간다.
저가 어묵들은 대부분 외국산 어육이다. 어육의 함량이 높아야 맛좋은 어묵인데, 어육 함량이 높으면 탄력과 식감이 좋고 단백질 등 영양소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관리를 잘 못해둔 어묵은 튀길 때 산패한 지방으로 인해 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해로운 성분들이 어묵에 묻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튀긴 어묵보다 굽거나 쪄서 만든 어묵을 선택해야 한다.
어묵에 첨가된 식품첨가물 중 소르빈산칼륨은 수분이 많은 어육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는 걸 억제하고 식품의 보존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과다 섭취시 암을 일으킨다.
어묵은 소세지나 통조림 햄 같은 육가공품처럼 방부제나 첨가물이 있기 때문에 조리 전 끓는 물에 한번 데치는 게 좋다. 이 과정을 거쳐야 방부제와 조미료 등의 첨가물이 기름과 함께 제거된다. 이때 어묵을 작게 썰어서 데칠수록 첨가물이 잘 제거된다.
어묵은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섭취해 남겨두지 않는 게 좋다. 냉장 보관할 경우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고 냉동 보관해야 한다면 소분해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