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동해산타열차를 포함한 5개 노선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번 할인은 '2024 여행가는 가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다음달 30일까지 적용된다.
코레일은 이번 할인을 통해 가을철 여행 수요를 촉진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에서는 5개 노선의 관광벨트열차 운임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할인 대상 열차는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 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서해금빛열차(용산~온양온천~익산),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광주송정),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민둥산) 등이다.
또 철도 자유여행패스인 ‘내일로’도 권종에 상관없이 1만원 할인된다. ‘유스권(만 29세 이하)’의 경우 연속 7일권이 7만원, 선택 3일권이 6만원에 제공된다. 연령 제한이 없는 ‘어덜트권’은 연속 7일권이 10만원, 선택 3일권은 9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도 마련됐다. 이 상품을 통해 자유여행을 하면 KTX 1만원 할인권이 제공된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열차를 구매하고, 지정 관광지의 QR 코드를 인증하면 다음 달에 열차 40% 할인쿠폰과 함께 KTX 1만원 할인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열차 이용 기간은 11월 한 달간이며, 할인 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여행센터, 모바일 앱인 ‘코레일톡’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예매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2024 여행가는 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의 최영철 여행플랫폼처장은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부담 없이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별 혜택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