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대학교 박지현 교수 등 전문가들은 내년도 우리나라의 문화 흐름이 익숙하고 친근한 경험을 선호하는 연결고리 소비 트렌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남대 박지현 교수(문화전문대학원)을 포함한 9명의 문화전문가들은 자신들이 공동 집필한 도서 <문화 트렌드 2025>(에고의 바다)를 통해 2025년 대한민국 문화 흐름을 이같이 예견했다.
이들은 이 책에서 급격한 기술 혁신, 전쟁,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으로 인해 익숙하고 친근한 경험을 선호하는 ‘연결고리 소비’ 현상과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연성’이 2025년 문화 트렌드를 관통하는 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그리고 소비 ▲불확실 시대의 유연성 ▲재미있거나 혹은 진지하거나 ▲신한류시대 그 이후 ▲노멀과 뉴노멀이라는 다섯 장(章)에서 미술품 조각 투자와 같은 대체 투자 트렌드부터 멀티 레이블, 다큐멘터리 연극, 한류의 새로운 면모까지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18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간편하고 직관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지-코노미(easy-conomy) 현상, 소비자와 제품 간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하는 티키타카 소비 현상 등 문화 흐름과 함께 나타나는 소비 패턴 변화에 대해서도 통찰하고 있다.
박지현 교수는 “이 책은 대한민국의 문화 흐름과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며 “문화예술 종사자는 물론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