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기성)는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 한국여성 소비자연합 광주지회 등과 함께 16일부터 ‘공공배달앱 활성화 지원과 중개수수료 규제 등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입법 촉구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소상공인 등 1만명 목표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광주 김치축제와 식품대전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주요 행사장과 송정역 등 다중집합 장소 등에서 착한소비, 가치소비를 위한 공공배달앱 이용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공공배달앱은 배달앱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낮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경감, 지역화폐 사용 등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에서 도입․운영하고 있으나,최근 민간배달앱의 과도한 프로모션 제공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경영 부담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소상공인들 몫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서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국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고 국회에서는 배달앱 배달수수료 규제 등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입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였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뜻을 한데 모은 서명부를 10월말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국내 배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배달의민족이 중개 수수료를 9.8%로 인상하자 ‘배달의민족 독립 선언’에 이어 8월에는 ‘배달의 민족 독립(탈퇴) 1,000인 서명 캠페인’을 전개하여, 소상공인 785명과 소비자 762명 등 총 1,547명이 참여 했고, 이에 시민들도 적극 호응한 결과, 가맹점수는 7월 대비 296개 증가, 배달 건수는 8월 한달간 3만 3,545건을 기록했다.
이기성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번 서명운동뿐 아니라 공공배달앱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도록 소비자 인식 전환 운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