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집 밖에 나서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가을철 단풍을 보기 위해, 또는 건강을 챙기려는 목적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큰 일교차와 낙상 등의 안전사고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등산 전에는 반드시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여벌의 옷을 준비해 큰 일교차에 대비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는 근육량 감소로 이어져 관절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의자에 똑바로 앉은 상태에서 90도로 놓인 다리를 들었다 내려놓는 동작을 반복하는 식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해두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어려운 산길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 지는 시간을 고려해 어두워지기 1~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몸이 쉽게 지칠 수 있어 산행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탈진을 예방해야 한다.
등산 중에는 장시간 울퉁불퉁한 길을 걷게 된다. 이때 부상을 방지하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서는 하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등산복을 선택할 때는 신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엉덩이와 무릎 부분의 신축성을 확인하고, 땀 흡수와 배출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등산복만큼 중요한 것이 등산화다. 등산화는 발목을 감싸는 높이와 미끄럼 방지 밑창이 있는 것을 선택하고, 두꺼운 양말을 착용한 뒤 발등을 압박하지 않을 정도로 신발 끈을 묶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해야 한다.
산행을 마치고 나면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피로감이 느껴진다. 이때 냉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산행을 마치고 휴식하면 손상된 연골이 서서히 회복되는데, 무릎 관절 부위의 열을 식혀주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