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떠들썩하는 한 '혜리 악플러(이혜리 악플러)'가 누군지 궁금을 사고 있다.
혜리 악플러를 팔로우한 배우 전종서 측은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혜리 악플러로 의심받은 배우 한소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혜리 악플러가 누군지 밝히는 유일한 방법이 16일 관심을 끌었다.
스포츠동아는 악플 피해자인 혜리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수사 당국의 도움을 받아 악플러의 정체를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즉 현재 계정 주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혜리가 문제의 계정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할 경우 수사 과정에서 계정 주인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악플러가 작성한 댓글은 이혜리의 전 남자친구인 배우 류준열과 그와 한때 사귀었던 한소희를 언급하며 비아냥거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대부분 마음의 상처를 주는 악의적인 내용이라 논란이 됐다.
전종서가 혜리의 개인 계정에 악플을 다는 악플러의 계정을 팔로우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전종서는 한소희와 절친한 사이라 의구심을 키웠다.
전종서는 단 네 명의 계정만 팔로우했을 당시부터 해당 계정을 팔로우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수개월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한 건 단순 실수일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6일 혜리 악플러의 정체가 한소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해당 계정(부계정)의 개설 시기는 혜리가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환승 연애 의혹을 제기한 지난 3월쯤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한소희가 SNS에 올렸던 토성 사진과 비슷한 점 등이 의심을 사게 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전종서와 한소희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냈다.
전종서의 소속사인 앤드마크는 16일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한 뒤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 배우의 부계정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했다.
16일 오후 혜리 악플러 계정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글과 팔로워, 팔로잉의 수가 이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혜리에게 악플을 남긴 네티즌이 아이디와 연동된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했다는 주장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