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2024 우가우家 사업’ 성공적 마무리

2024-10-16 15:11

주민 참여로 빛나는 지역 공동체의 저력 입증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 다양한 아이디어로 마을 특색 살려

최우수 마을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 /  대구 달성군 제공
최우수 마을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 /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달성군은 올해 1월부터 추진한 ‘우가우家(우리가 가꾸는 우리마을)’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우가우家 사업은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마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주민 주도 마을 발전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시작해 2024년 '우가우家' 사업으로 새롭게 발전했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마을이 각자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주민참여도, 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실시한 최종 평가 결과, 총 6개 마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마을로는 하빈면 묘1리 '옹기종기 사랑 넘치는 한옥마을 만들기'가 선정됐다. 이곳은 노후화된 벽을 보수하고 육신사와 어우러지는 한옥풍 벽화를 조성했으며 마을 입구에 옹기를 배치하고 꽃 화단을 조성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마을 경관을 만들어냈다.

우수 마을로는 유가읍 도의3리의 '쓰리고! 도의3리!(운동하고, 쉬고, 즐기고)'와 논공읍 하2리의 '꽃향기에 취하는 장미꽃 덧재길'이 선정됐다. 주민과 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한 마을 벽화 그리기와 주민편의시설 설치로 활기찬 마을 분위기를 만들었고, 논공읍 하2리는 도로 주변에 꽃길과 화단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장려 마을로는 옥포읍 교항3리의 '행복을 가꾸는 교항3리 마을', 하빈면 동곡2리의 '밝고 안전한 동곡 칼국수 거리 조성', 다사읍 서재3리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등이 선정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우가우家’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며 “이번 우가우家 사업의 성공은 우리 지역 공동체의 잠재력과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달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